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관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수거 활동을 위해 우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에 실시한 전국 폐지 수집 조사에 따르면, 은평구 내 ‘재활용 자원 수집가’는 약 285명에 달하며, 이 중 대부분은 평균 연령 76세의 어르신들이다.
대부분의 어르신 수집가들은 여름이나 장마철에 활동할 때 건강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특히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식별하기 어려워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
[코리안투데이] 구산동 주민센터에서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어르신께 비옷 지원 © 양정자 기자 |
이에 은평구는 어르신들이 장마철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시인성과 이동성을 갖춘 우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우의를 받은 한 어르신은 “폐지 줍기가 힘들었는데, 장마철에 필수적인 우의를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이며, 비가 오는 날에도 활동이 편리하고 시인성이 높은 우의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폐지 수집 어르신들처럼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구산동 주민센터에서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어르신께 비옷 지원 © 양정자 기자 |
한편, 은평구는 지난 4일 재활용 자원 수집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안전 자전거 5대를 지원했다. 또한 8일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교통 안전 및 폭염 예방’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방역 물품 패키지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