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1일 제주에서 열린 2024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중소형 폐가전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하며 자원순환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폐가전 무상수거 체계, 성공적인 지역 모델 구축
환경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체계 확대와 관련된 기반시설 확충, 대국민 홍보 활동, 운영 효율성 등을 평가했다. 세종시는 특히 중소형 폐가전 활성화 계획과 수거 거점 확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의회, 이(e)순환거버넌스, 세종아파트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세종형 맞춤형 수거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4곳과 공동주택 97곳에 상시 배출 가능한 중소형 폐가전 수거 거점을 확대 운영했다. 이러한 거점들은 주기적인 점검과 환경 개선 작업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환경부장관상 수상 ©이윤주 기자 |
맞춤형 수거 서비스로 시민 편의 제고
세종시의 이(e)순환거버넌스 시스템은 시민들이 더욱 쉽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형 폐가전: 전기밥솥, 선풍기 등 소형 가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 단지 내 수거함을 통해 간편하게 배출 가능하다.
5개 이상 배출 시: 이순환거버넌스 콜센터(☎1599-0903)에 신청하면 폐기물 스티커 없이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형 폐가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도 콜센터를 통해 별도로 신청하면 방문 수거가 이루어진다.
자원 재활용 및 주민 불편 최소화
시는 앞으로도 중소형 폐가전 맞춤수거 거점 장소를 확대하며,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 부담 해소, 자원 재활용 활성화, 환경 개선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김은희 자원순환과장은 “가전제품의 종류와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폐가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폐가전을 배출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