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 심리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로구는 높은 서비스 이용률과 전문적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 지승주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률, 서비스 이용률, 저소득층 참여율, 전담 조직 및 인력 운영 등 3개 주요 지표와 8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종로구는 높은 성과를 보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종로구는 이 사업을 통해 2024년 7월부터 주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동주민센터 및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을 접수받고,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회당 50분씩 총 8회 이용 가능한 바우처를 지원했다. 이 서비스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로구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심리적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신청자는 종로구 지정 의료기관 13곳 중 한 곳에서 심리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나 심층 상담 등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구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필요한 심리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 정신건강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건강증진과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