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12월 20일 자정부터 시행되며, 질병관리청은 이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에게 보다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발표내용은 12월 18일에 열린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통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이 점검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주요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 상황 공유와 함께 예방법 홍보를 지속하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대비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획하였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 포스터. 자료: 질병관리청 |
현재 인플루엔자 발생통계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13세에서 18세 사이의 환자 수가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모든 연령대에서의 발생 증가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르신과 소아에 대한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와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긍정적이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이 올해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사하며, 치료제의 공급 상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번 유행주의보 발령은 인플루엔자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모든 국민에게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