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의 수상자는 교통사고 예방, 안전 교육,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단체 2곳과 개인 4명으로, 그들의 노력과 공로가 돋보인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에 돌아갔다. 이 단체는 지난 17년간 교통사고 장애인을 위한 상담과 무료 셔틀버스 제공, 전동휠체어 안전교육 등 복지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왔다. 또한, 교통안전 지킴이 자원봉사자 양성에도 힘쓰며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코리안투데이] 전동휠체어 안전교육, 교통안전 지킴이 자원봉사자 육성 등으로 대상을 수상한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 사진=서울시 |
최우수상은 시민 교통 상담과 봉사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선화 씨(120 다산콜재단)와 박영희 씨(모범운전자회 강북지회장)가 수상했다. 김선화 씨는 대규모 행사와 교통 통제 시 시민들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작업을 주도했다. 박영희 씨는 약 10년 동안 교차로 교통질서를 유지하며 교통안전 캠페인과 초등학생 교통 체험학습을 통해 안전 교육에도 앞장섰다.
우수상은 이륜차 교통 안전 교육 전문가 전성배 씨, 지역 교통질서와 봉사활동에 헌신한 현기태 씨, 그리고 친환경 충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 서울에너지공사 모빌리티충전사업부가 수상했다. 전성배 씨는 도로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교통안전 문화를 확대했다. 현기태 씨는 중랑구 내 교통 혼잡 해소와 축제 안전을 위해 오랜 기간 봉사활동에 힘썼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국내 최초 신재생 에너지 기반 충전소를 도입하며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수상자들의 헌신 덕분에 서울시 대중교통의 안전과 편의가 한층 발전했다”며 감사를 표하며 “이들의 공로가 앞으로 서울시 교통문화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시민들에게 교통문화를 실천하는 귀감이 될 것이며,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