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8월 13일 대청도 선진포구에서 어린 조피볼락 2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우량 종자로, 전장 6cm 이상의 크기를 가진 조피볼락이 대상이었다.

이번 방류 행사에는 대청면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 어촌계장, 대청도 주민 등 약 15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방류를 기원했다. 조피볼락은 서해안의 대표 어종으로, 바위나 암초가 많은 수심이 낮은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며 회유 범위가 넓지 않아 지역 어업인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조피볼락은 소비성이 높아 이번 방류가 서해5도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은 이번 방류를 통해 어족 자원의 고갈 문제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자 한다.

 [코리안투데이] 어린 조피볼락 22만 마리 방류하는 옹진군 관계자들 © 김미희 기자

옹진군 관계자는 “조피볼락을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의 토종 수산종자를 연구·육성하여 종자 자체 보급체계를 강화하고,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어린 조피볼락 22만 마리 방류하는 현장 모습 © 김미희 기자

이번 방류는 옹진군의 지속적인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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