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주차시설 야간 무료 개방 이용자를 모집한다. 주차공유제 사업은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학교주차시설 야간 무료 개방 이용자 모집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2월 27일까지 2025년 상반기 학교주차시설 야간 무료 개방 이용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도심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공유경제 모델을 활용한 주차공유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공영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이나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나 상가의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차공유제는 특히 야간에 주차장이 비어있는 학교 주차공간을 활용해 주차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시는 개방된 주차장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학교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주차공유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원당초등학교(주교동) ▲용정초등학교(화정1동) ▲저동고등학교(정발산동) ▲율동초등학교(정발산동) ▲냉천초등학교(마두1동) ▲가람초등학교(행신4동) 등 6곳이다. 각 학교는 약 30면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시민들은 야간 시간대에 해당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고양시청 주차교통과나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조건은 고양시청 누리집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공유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주차시설 야간 무료 개방 사업은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의 주차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