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1일, 백령도 해역에 어린 꽃게 약 6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서해5도의 수산자원 회복을 목표로 이루어졌다.

 

이날 방류 행사는 백령·대청지역 선주대표, 백령수협지점장, 관계 공무원, 그리고 백령도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기포항 선착장에서 진행되었다. 방류된 어린 꽃게는 대청도 연구소 내에서 자체 생산된 것으로, 약 1개월간 어미 꽃게를 산란·부화시킨 후, 갑폭 1cm 내외로 성장시킨 건강한 종자들이다. 이들은 수산종자 전염병 검사도 완료된 상태이다.

 

백령도 해역에 어린 꽃게 60만 마리 방류

 [코리안투데이] 백령도 해역에 어린 꽃게 60만 마리 방류하는 장면 © 김미희 기자

이번에 방류된 꽃게는 내년 봄 어획이 가능한 크기로 자라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어족자원 고갈과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백령도 해역에 어린 꽃게 60만 마리 방류한 관계자들 © 김미희 기자

군 관계자는 “꽃게를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의 토종 수산종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육성하여 종자 자체 보급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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