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난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치매 예방 및 극복을 위해 구가 펼친 ‘기억 온 에어’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기억 온 에어’는 치매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통합 사업으로, 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방식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정, 복지관,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활동이 주목받았다.

우수 치매 정책 빛났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

 [코리안투데이] 치매안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유산소와 근력 순환 운동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가정에서 진행되는 ‘홈스쿨링’ ▲음악·운동·IT 기술을 활용한 ‘인지 클럽’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운영되는 ‘기억 이음’ ▲치매 어르신 전용 학습 공간인 ‘인지놀이 카페’ 등이 있다. 이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방문 없이도 다양한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영등포구는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지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주기적인 전화 모니터링과 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고립감을 줄이고, 서울 숲 체험, 우쿨렐레 연주, 원예 활동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됐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정책은 다른 지자체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선도적인 노인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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