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올해 처음 개최한 ‘초등학생 사생대회’에서 2,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11월 10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수상작 153점이 선정되어 전시되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9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송파구 초등학생 사생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송파구 내 초등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역 내 초등학교 41개교에서 약 2,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주제로 공모가 진행되어, 학생들은 찰흙, 크레파스,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완성했다. 총 2,284점의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각 작품들은 우주, 자연, 동네 풍경, 시장 장면 등 아이들만의 독창적인 시각이 반영된 주제로 구성돼 겹치는 작품이 없을 정도로 다채로웠다. 예를 들어, 대상 수상자인 오륜초등학교 2학년 김민재 어린이는 “우리 학교가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어린이만의 순수한 상상력을 표현했다.
송파구는 송파미술가협회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를 기준으로 15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학년별로 나누어 진행되어 1~2학념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구분해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들이 구상 없이 자유롭게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며 “솔직한 표현과 거침없는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 3명(1~2학념부 오륜초 2학년 김민재, 3~4학년부 잠일초 이혜전, 5~6학년부 잠신초 박서연)을 포함해 ▲금상 15명, ▲은상 30명, ▲동상 45명, ▲장려상 60명이 각각 상을 받았다. 이 중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작은 행사 당일 특별 전시되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민재 어린이는 “미술대회에 처음 나갔는데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 학교가 우주로 여행 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렸어요. 선생님과 친구들이 다 같이 우주선 타고 떠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