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경기 안전대동여지도’를 활용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앱 © 김나연 기자 |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앱은 사용자가 지도에서 쉽게 침수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경로 변경을 통해 도로 침수 지역을 우회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박찬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 소방경은 “알림을 받지 못하고 우회를 안 하셨을 때 지하차도에 갇혀서 안 좋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회하시면 교통체증도 유발하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지난달 화재사고가 발생한 화성 지역에서도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앱을 켜보면 주변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 내 화학물질 종류와 배출량, 화학사고 이력까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앱은 출동소방차 및 구급차의 도착 예정 시간과 이동 경로를 알림으로 제공하며, 미아 및 치매 노인 찾기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문화 행사나 일자리, 생활 편의시설 위치를 알려주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김영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 팀장은 “소방재난본부, 경찰청, 기상청 등 10여 개 기관의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최근 기준으로 도민 13만여 명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 평균 사용자는 4천4백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경기 안전대동여지도’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들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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