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와 충남 아산시(시장 권한대행 조일교)가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난극복의 위엄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 개최 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2월 3일 중구청에서 만나 이순신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품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협력 관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중구-아산시, 이순신 축제 상호교류 논의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와 충남 아산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구 인현동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며, 을지로에 위치한 훈련원공원은 장군이 무과에 급제한 역사적 장소다. 또한, 한국영화의 중심지인 충무로 역시 장군의 호인 ‘충무공’에서 유래했다. 반면 아산시는 장군이 소년·청년 시절을 보냈고 영면한 곳으로, 이순신 장군과 깊은 인연을 가진 도시다.
이번 회의는 중구청에서 진행됐으며, 중구와 아산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이순신 축제의 정체성 확립 ▲축제 프로그램 개선 ▲상호 교류 가능한 행사 마련 등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중구 마른내로 명보아트홀과 인현동 신도빌딩 앞에 있는 이순신 생가터 비석을 방문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 중구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2014년 제외) 이순신 장군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 또는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한편, 충남 아산시는 지역 대표 축제로서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 공연, 세미나 등을 포함한 축제를 열어왔으며, 올해로 64회를 맞이했다.
중구와 아산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보다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민족의 위대한 영웅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용기, 헌신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가치”라며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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