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소상공인 경영 회복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금산군은 경기 침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매출 1억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산사랑상품권을 50만 원씩 지급하는 내용이다.

금산군, 소상공인 경영 회복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코리안투데이] 금산 군청 브리핑룸에서 실시한 기자간담회 모습(사진제공: 금산군청)© 임승탁 기자

금산군은 2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금산사랑상품권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이 지원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로, 2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금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산군은 금산군종합체육관과 9개 면에 접수처를 마련하여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게 한다.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명, 통장 사본, 지난해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모바일 금산사랑상품권을 받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전에 금산사랑상품권 회원으로 미리 가입해야 한다. 다만, 태양력‧화력‧수력 발전업, 전기판매업, 무등록사업자, 비영리 기업‧단체‧법인 등 특정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공고일 기준 휴‧폐업 중인 기업이나 지난해 매출이 없는 사업자도 제외된다.

 

금산군은 오는 4월부터 금산사랑상품권을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기존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모바일과 카드 상품권만 해당되며, 기존에 구입한 상품권에 대해서는 캐시백 적립이 되지 않는다.

 

한편, 금산군은 모바일 금산사랑상품권 외에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충남형 고령 은퇴농업인 농지 이양 활성화 지원, 충남도 농어민수당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이륜차,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연료차량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고령 농업인 농지 이양 활성화 지원은 농업 세대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농어민수당은 농어업경영체를 등록한 가구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여 농어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준다.

 

남준수 산업환경국장은 “소상공인 상당수가 내수 부진으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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