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서울에서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극 ‘강력극’이 관객을 만난다. 서울중앙예술실용학교가 후원하고, 씨어터조이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분단된 한반도의 지도를 배경으로,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발자국과 두 인물의 대치를 통해 무겁고도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 [코리안투데이] 강철부대 출신 배우들이 전하는 분단의 역사와 아픔, 연극 ‘강력극’ 서울 초연 © 김현수 기자 |
이번 연극은 4월 4일 오후 7시를 시작으로, 5일 오후 3시와 7시, 6일 오후 3시와 6시까지 총 5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극은 ‘봐라, 이게 역사고 현실이야’라는 문구처럼 단순한 서사가 아닌, 우리 민족의 고통과 갈등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드는 강한 울림을 전달한다.
작은 극장이지만,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에너지는 거대하다. 전훈 작가의 치밀한 대본과 한승연 연출의 탄탄한 구성력은 현실감 넘치는 서사를 구현하며, 배우 장한, 김승준, 정연결은 각자의 역할을 통해 분단의 상처를 깊이 있게 표현한다. 특히 군인 출신 배우들의 절도 있는 움직임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정 표현은 관객들에게 사실감 있는 몰입을 안긴다.
‘강력극’은 단순한 연극이 아니다.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예술이라는 언어로 녹여낸 기록이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질문이 담긴 무대다. 작품은 남북의 대치 속에서도 인간과 인간이 마주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이슈를 성찰하게 만든다.
이번 공연은 역사, 현실, 인간의 복합적 정서를 한데 모아 치밀하게 구성된 대사와 장면을 통해 전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 및 문의는 010-2915-3236으로 가능하다.
강력극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그리고 장항읍처럼 경계와 중심 사이에 있는 공간이 품은 아픔을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작은 무대 위에서 큰 역사의 물줄기를 담아낸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