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를 공연한다. 시인 이상의 난해한 시집 『오감도』를 어린이 시선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난해 동아연극상 수상작으로, 어린이들의 주체적 창작과 예술교육 가치를 담은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어린이 연극 ‘오감도’ 재공연…창의예술 교육과 감동 더해,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성균관로 91)에서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 이상(李箱)의 연작시 『오감도』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연극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을 도입해 진정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지난해 이 작품은 아동극 최초로 제61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극본부터 무대 연기까지 전 과정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연출 강훈구가 이끄는 공놀이클럽과 초연에 참여했던 어린이 배우들의 재회로 더욱 깊은 감동과 통찰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과 함께 예술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예술교육 매개자 워크숍 ‘어른은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는 초중등 교사와 예술교육 관계자에게 어린이 공동창작의 사례와 적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이상한 차일드 예술클럽’은 이상과 종로의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 장르로 풀어내며 참여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는 만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80분, 전석 3만 원이다. 예매는 종로아이들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종로구는 “어린이의 변화와 성장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공연”이라며 “동아연극상 수상작의 깊이 있는 감동을 현장에서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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