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회 영재한음(국악)회, 7월 13일 서울남산국악당서 개최

 

어린이 국악 영재들이 선사하는 정통 국악 무대, 제273회 <영재한음(國樂)회>가 2025년 7월 13일(일)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된다. ‘아트팩토리 물’, 서울남산국악당, 국악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진정성 있는 우리 소리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다.

 

 [코리안투데이] 어린이 국악 신동들의 무대…전통의 깊이를 노래하다 © 김현수 기자

 

이번 무대에는 총 7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로는 정가단아리의 ‘북천이 맑다커늘’과 편수대엽 ‘모란은’으로 시작되며, 이어 옥수연이 연주하는 대금산조 중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최솔아의 판소리 ‘심청가 중 배는 고파’가 관객을 만난다.

 

 [코리안투데이] 전통예술의 미래, 크라운해태홀에서 꽃피운다 © 김현수 기자

 

4번째 순서에는 (사)정재연구회 화동정재예술단이 전통 궁중무용 ‘향발무’를 선보이며, 어린이소리단 ‘소리소은’은 ‘흥보가 중 화초장~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을 통해 동화적 감성의 판소리를 펼친다. 이어 춤빛무용단의 ‘소고춤’과 도담도담의 ‘판굿’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전통예술의 진폭을 고루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경연이나 발표회 형식을 넘어, 어린이 국악 인재들이 전통문화의 맥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전승해 나가는 교육적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정가, 산조, 판소리, 정재, 무용,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며, 국악의 저변 확대와 미래 예술인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국악의 향기와 어린 국악인들의 순수한 열정이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질 예정이다. 더불어 국악의 대중화를 꿈꾸는 예술 교육 현장의 모범적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서부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