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고 학교운영위원들과 교육정책 소통 “교육은 지식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일”

 

고양특례시가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실효성 높은 교육정책을 논의했다. 특목고 유치, 공교육 내실화, 고교학점제 대비 등 다양한 현장 제안이 나왔으며, 고양시는 이를 바탕으로 ‘G-EDU’ 정책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교육은 지식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일, 고양시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실현되는 교육정책’의 기반을 다졌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관내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5일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소통의 장으로, 민선 8기 고양시 교육정책의 현장 접점 강화를 위한 연속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교육정책 제안 퍼포먼스 ▲정책 방향 설명 ▲현장 의견 제시 및 질의응답 ▲정책 나무 공동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열매 모양 포스트잇에 정책 제안을 작성해 ‘정책나무 보드’에 부착하며, “함께 고양 교육의 열매를 맺는다”는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이동환 시장은 “교육은 지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행동을 준비시키는 과정이며, 학생들의 진로는 단순한 입시를 넘어 삶의 방향과 연결돼 있다”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과학고·자사고·자율형공립고 등 특목고 유치를 통한 교육 선택권 확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공교육 강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중학생 대상 진로 로드맵 설계 ▲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연수 확대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이어졌다.

 

이에 고양시는 “특목고 유치 관련 실질적 검토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 중”이라며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해 전문강사 확대 및 인프라 조정, 고교학점제 대비 학부모 설명회 확대 등 맞춤형 정책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말미에는 이동환 시장과 마준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이 정책나무에 공동 서명하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마준 회장은 “교육은 행정 혼자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손잡을 때 완성된다”고 말하며 교육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G-EDU(고양형 미래교육)’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교육 전 단계에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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