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제4회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 개최… “가을의 기쁨과 나눔, 금잔화로 물든다”

하남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청시회농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경기관광공사 지원과 함께 2025년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행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제4회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 개최 공식 포스터 © 백창희 기자

이번 축제는 ’10월의 멋진 날, 덕풍골에서 나눔과 기쁨으로 하남 아카이브를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가을 꽃 금잔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 행사 개요

일시 : 2025년 10월 2일(목) ~ 3일(금), 오후 1시5시

장소 : 하남시 덕풍터널 부근 (덕산로79-9) 청시회농장

주최 : 청정하남시니어협회

주관 : 하남호국봉사회, 하남시공익활동가협의회

후원 : 경기관광공사, 청시회협동조합

첫째 날인 10월 2일에는 ‘금잔화 축제’, 둘째 날인 10월 3일에는 ‘한마당 축제’가 각각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제 3회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 때 모습 © 백창희 기자

■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

이번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하남커피 체험, 환경 기후 체험 등 지속가능성과 생활 속 ESG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공연마당에서는 호국예술단 공연, 음악 축제,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노래자랑’ 무대가 준비되어 축제의 흥을 더한다.

특히,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행운마당에서는 푸짐한 선물이 걸린 행운권 추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먹거리마당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청정 하남의 대표 먹거리인 만원회 행복(빈대떡 등 전통 먹거리 유료 쿠폰 발행)이 제공되며, 지역 주민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역사와 함께하는 덕풍골 축제

덕풍골은 조선 태종대왕의 6남 희령군, 정종의 4남 선성군묘역, 덕풍골 말바위공원, 위례교공원 등 역사적 장소와 자연이 어우러진 하남의 명소다. 특히 청시회농장은 쓰레기장으로 방치되었던 공간을 마을 공동체의 힘으로 꽃밭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지역의 생명력과 공동체 정신을 대표하는 장소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하남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잇는 지역 아카이브적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코리안투데이] 덕풍골 명소_ 덕풍골 청시회 체험학습 농장 전경 © 백창희 기자

■ 지역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축제

축제 주관 단체인 청정하남시니어협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시니어와 청년,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금잔화의 꽃말인 ‘나눔과 기쁨’을 실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준비한 청정하남시니어협회와 하남호국봉사회, 하남시공익활동가협의회는 지역 사회의 자원봉사와 시민 참여를 통해 축제를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 축제의 의미와 기대

올해 덕풍골 금잔화 한마당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공동체의 가치가 함께 담겨 있다. 경기도의 ‘작은 축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하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