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건강 강좌를 연다.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오는 10월 13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강좌 ‘침묵의 3대 질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제대로 알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침묵의 3대 질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국내 성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고,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구민들의 질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자가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본 강의를 기획했다.
이번 강의는 인하대학교 인천권역심뇌혈관센터 소속 한규리 간호사가 진행하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관리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강의 내용은 ▲각 질환의 정의 및 증상 ▲위험 요인 분석 ▲합병증 설명 ▲예방 및 생활습관 개선 등 실생활에 밀접하게 적용 가능한 정보로 구성된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침묵의 3대 질병’ 무료 건강강좌 개최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특히 강의 후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은 주민들이 평소 갖고 있던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좌는 무료로 제공되며, 건강에 관심 있는 연수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선착순 접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 신청이 필수이며, 10월 3일까지 연수문화포털(https://www.yeonsu.go.kr/culture/) 또는 전화(☎032-749-6918, 6937)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소리 없이 진행되지만,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건강 지표”라며 “이번 강좌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은 물론, 주민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수구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건강 정보와 예방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건강 수명을 늘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이번 강좌 외에도 구민을 위한 다양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중이다. 센터는 건강검진 연계, 만성질환 관리, 체력 측정, 운동처방 등 지역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질환의 조기 예방 및 관리에 초점을 맞춘 강의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련된 전문 건강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여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전문 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건강 강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구민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주도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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