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면, 따뜻한 정 나눈 추석…400가정에 떡과 간식 전달

백령면, 따뜻한 정 나눈 추석…400가정에 떡과 간식 전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승욱, 박상준)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협의체는 지난 2일, ‘명절나눔! 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취약계층 400가정에 떡과 간식세트를 전달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선물 전달을 넘어, 지역 내 독거노인과 고령 어르신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단절되지 않도록 관심과 정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대상자는 65세 이상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80세 이상 고령 어르신 등, 평소 외로움과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백령면, 400가정에 떡과 간식 전달 ©김미희 기자

 

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손수 포장한 떡과 간식을 직접 가정마다 방문해 전달하며, 짧은 인사와 안부를 전하는 정서적 교류도 함께 나눴다. 정성스럽게 마련된 간식세트에는 송편을 포함한 전통 떡과 영양 간식이 포함되어 있어 명절의 따뜻함을 오롯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이승욱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존재를 기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백령면, 400가정에 떡과 간식 전달 ©김미희 기자

 

행사에 함께한 심현진 위원도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께 기쁨과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 나눔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는 선순환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속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발굴·지원 활동과 함께, 계절마다 맞춤형 나눔 사업을 운영하며 따뜻한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 저소득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밀착형 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 차원의 정서적 복지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주민 간 유대감 회복과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명절과 같은 민족 대이동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한다.

 

백령면 박상준 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정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절나눔! 행복나눔!’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 간의 관계 회복과 공동체성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 따뜻한 명절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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