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축제, AI와 함께 강서에서 건강을 노래하다

허준축제, AI와 함께 강서에서 건강을 노래하다
✍️ 기자: 송정숙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이 만난 의료건강문화축제, ‘허준축제가 돌아왔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식물원, 마곡중앙로, 마곡광장 일대에서 23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허준의 애민정신과 『동의보감』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AI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건강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로 복원된 허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허준콘서트, 허주니어 선발대회, 의료건강체험존 등 총 8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규모도 확대되어 서울식물원을 넘어 마곡 일대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코리안투데이] 허준축체 포스터  © 송정숙 기자

 

AI로 돌아온 허준, 첨단기술과 전통지혜의 융합

18일 오전 8 30허준런으로 축제가 문을 연다. 기존 10km, 5km 코스에 더해 올해는 3km 코스가 추가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러닝 대회로 확대됐다. 이후 AI로 복원된 허준이 개막식 무대에 등장해 현대적 건강 메시지를 전달하며, 3D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의술이라는 축제의 비전도 함께 선포된다.

의료와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특히 눈에 띈다. 서울식물원 일대에 마련된 의료건강체험존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 의사회, 미라클메디특구 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양·한방 융합 진료와 AI 기반 건강체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진교훈 강서구청장(맨 앞 가운데)이 ‘22회 허준축제’ 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송정숙 기자

 

온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 ‘! 주니어부터 갈라퍼레이드까지

19일 오전 11 30분에는 전국 초등학생 250명이 참여하는 ! 주니어 선발대회가 열린다. 아이들이 유생 복장을 하고 동의보감 퀴즈를 풀며 역사적 인물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전! 나도 슈퍼스타’, 구립합창단 공연, 그리고 김현철 지휘의 허준음악회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특히 허준콘서트는 축제의 백미다. 케이윌, 김희재, 김완선, 설하윤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화려한 레이저쇼는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22회 허준축제’ 개막식에 허준 복장을 하고 대북을 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축제 속에 피어난 건강문화친환경 운영까지 고려한 도시 축제의 모범

이번 허준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건강과 치유,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도시형 축제다. 진입광장에서는 허준 오징어게임’, ‘랜덤플레이댄스’, ‘약초를 찾아라 투어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조선시대 복장의 배우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허준 갈라퍼레이드는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거리 버스킹, 아트마켓, 푸드존, 지역 음식점 할인행사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친환경 축제로서의 운영도 인상적이다. 다회용기 사용 장려, 행사장 안전요원 배치, 교통통제까지 세심하게 계획되었다.

서울 강서구청장 진교훈은 허준축제는 전통의학과 현대기술이 만나는 강서의 대표 축제이자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문화의 장이라며 허준의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치유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강서구 문화예술과(☎02-2600-6455)로 문의 가능하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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