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0월 30일, 창신동 641번지에 조성된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준공식을 개최하며, 창신·숭인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준공 © 지승주 기자 |
이번 준공식은 정문헌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청소년,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사업 경과 보고, 시설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설은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7,921㎡ 규모로 지어진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총 176면의 공영주차장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들어섰다.
주차난 해소, 생활문화 확산 ‘두 마리 토끼’
특히 창신·숭인동 일대는 좁은 골목과 고밀도 주거환경으로 인해 상습적인 주차난과 여가·문화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이다. 이번 복합시설 조성으로 주민들은 도보권 내에서 편리한 주차는 물론, 생활문화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공영주차장은 누구나 유료로 이용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기와 장애인 전용 주차면 등도 함께 마련해 접근성과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청소년 전용 공간 ‘청소년문화의집’ 눈길
무엇보다 청소년문화의집의 신설은 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공간은 △코인노래방 △댄스연습실 △밴드 연습실 △작업공간 △한옥정서 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의 다양한 창의·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시설이다.
공간은 방과 후나 주말 시간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댄스, 음악,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종로구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머물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며,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도 도모할 계획이다.
‘책 읽는 마을’ 위한 공공도서관도 함께
복합시설 내에 함께 조성된 공공도서관 역시 주민들의 여가문화 향유를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아담하지만 실속 있는 열람석과 자료실, 아동·청소년 코너까지 갖추고 있으며, 도서 대출 외에도 독서토론, 동화 구연,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 삶의 질 높이는 생활 인프라 확충 계속된다
이번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은 종로구가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도심 속 정주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앞서 종로구는 삼청제1공영주차장(178면)을 개장해 삼청동·북촌 일대의 주차난을 완화했고, 오는 12월에는 옥인동(90면), 2026년 상반기에는 신영동(14면) 공영주차장도 순차 개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들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차량 보관소를 넘어, 소규모 체육시설·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조성되어 주민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복합형 생활 인프라로 개발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 “주민 삶이 나아지는 공간 계속 만들 것”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창신·숭인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주차난과 문화공간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정주환경 개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부지와 지하 공간을 적극 발굴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주민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변화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정보 요약
위치: 창신동 641번지
규모: 지하 5층 ~ 지상 3층 / 연면적 7,921㎡
시설구성: 공영주차장(176면),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이용대상: 누구나 이용 가능 (주차장, 도서관) / 청소년 우선 이용 (문화의집)
준공일: 202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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