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킥복싱 도장 ‘제이킥MMA짐’을 찾는 시민들이 초겨울 추위와 함께 늘고 있다. 야외 운동이 어려워지는 시기, 실내에서 안전하게 체력 단련과 호신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원주 지역의 무술 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중 단구동에 위치한 한 원주 킥복싱 도장은 40년간 축적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과 청소년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이킥MMA짐’은 원주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무술 명문장으로, 전찬준 관장이 합기도와 공권유술을 포함한 여러 무술 기반을 토대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해온 곳이다. 전 관장은 프로 MMA 선수 육성에도 꾸준히 힘써온 베테랑 지도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지도 방식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개인의 신체 능력과 스트레스 수용 범위를 고려한 차등 지도로 유명하다. 그는 운동이 즐거워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초보자부터 전문 선수를 포함한 다양한 층의 수련생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 킥복싱 도장 ‘제이킥MMA짐’의 키즈부 심사 사진 © 이선영 기자 |
특히 최근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영지 선수(수석사범·제이킥MMA짐)는 전찬준 관장의 대표 제자 중 한 명이다. 김영지 선수는 지난 11월 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BLOOM FIGHTING CHAMPIONSHIP 05 밴텀급 메인카드에서 아즈키 나카오(Aduki Nakao, AACC)를 상대로 2대 1 판정승을 거두며 원주 무술 도장 ‘제이킥MMA짐’의 저력을 보여줬다.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지면서 성인 킥복싱을 비롯해 전문 격투기 교육을 찾는 수련생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제이킥MMA짐’ 도장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여성 수련생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전 관장은 여성 수련생들이 남성과 다른 강점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하여, 기술의 부드러움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개별화된 지도를 진행한다. 파워 중심의 공격 기술보다 기술적 완성도와 정확성에 집중하는 지도 방식은 여성 수련생의 만족도를 높였고, 안전한 운동 환경을 원하는 성인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전찬준관장의 지도 모습 © 이선영 기자 |
전찬준 관장은 무술 지도 현장을 지켜보며 후배 지도자들에게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첫째, 성장기 아이들을 지도할 때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지나치게 강한 교육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승부 중심의 격투기 지도보다 무술을 통해 어제보다 더 성장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며, 이를 수련생들에게 꾸준히 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도 철학은 원주 킥복싱 도장이 수련생들에게 신뢰받는 이유 중 하나다.
초겨울 실내 운동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 원주 시민들이 안전한 운동 환경을 찾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무술과 체력 단련을 동시에 제공하는 원주 킥복싱 도장은 지역 사회의 건강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술 기반의 호신술, 성인 킥복싱, 여성 전문 지도 시스템이 결합된 이 도장은 도심 속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운동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