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2025년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가장 많이 얻은 ‘2025 대덕구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구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주민과 직원 60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17개 후보 사업 가운데 10개 대표 정책을 선정했다.
 [코리안투데이] 주민이 직접 뽑은 2025년 대덕구 10대 뉴스 포스터 © 임승탁 기자 |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1위는 ‘신탄진↔인천공항·강남고속터미널 직행버스 운행 개시!’였다. 전체 응답자의 59%인 3583명이 선택해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오랜 기간 북부권 주민의 숙원이던 공항·강남 직행 노선 개통의 의미가 반영된 결과다. 인천공항행 노선은 5월, 강남행은 8월 운행을 시작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위는 ‘2025 대덕물빛축제 성황’으로 45%(2715명)가 선택해 지역 대표 축제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3위는 지역의 오래된 단절 문제 해결 기대감을 높인 ‘조차장역 철도 입체화 국가 선도사업 선정!’(41%, 2495명)이 차지했다.
뒤이어 4~6위에는 △전국 최초 대덕구 탄소중립실천연합 출범(37%)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35%) △여름 워터파크·겨울 썰매장 운영(32%)이 올랐다. 이어 △전국 최초 세입보호관 제도 도입 △길치근린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개관 △대청호 생태탐방로 본격화 △대전시 최초 산모회복비 50만 원 지원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번 결과는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교통·복지·문화 정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신탄진 직행버스 개통, 물빛축제, 조차장역 입체화 사업은 주민과 직원 모두 높은 평가를 보이며 공통 인식의 중심에 섰다.
흥미로운 점은 직원 투표 결과다. 직원 집계에서는 ‘조차장역 철도 입체화 사업’이 61.3%의 지지를 얻어 사실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장기 발전과 도심 재편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산모회복비 지원, 연축 도시개발사업 착공 등 일부 항목은 주민과 직원 간 순위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 흐름은 유사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올해 10대 뉴스는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변화를 중심에 두고, 대덕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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