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시행 중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용처 확대 안내문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온라인 쇼핑몰인 ‘푸르미바우처몰’(https://vouchermall.purmee.kr)에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생활건강 등 20여 개 주요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바우처 이용자는 GS25·CU 등 일부 편의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생리용품을 구매해야 해 선택 폭이 좁았다. 그러나 올해 7월 전용 온라인몰이 개설된 데 이어, 이번 12월 브랜드 확대로 다양한 제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대폭 강화됐다.
현재 온라인몰에는 면생리대 전문 제조업체 1곳이 운영 중이며, 주요 브랜드가 본격 참여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는 2022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생리용품 보편지원 제도를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해왔다.
2025년 10월 기준 약 4,300명의 여성 청소년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대상자는 성동구에 주소지를 둔 11~18세 여성 청소년(2008~2015년생)이다.
지원금은 연 144,000원(반기별 72,000원)이 바우처 카드로 지급되며, 최초 1회 신청 후 자격 요건이 유지되면 자동 연장된다. 성동구청 누리집 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바우처 사용 기한이 12월 15일로 다가오면서, 성동구는 잔액 소멸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마감일 이후 자동 소멸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온라인몰 브랜드가 크게 확대된 만큼 여성 청소년들이 폭넓은 선택권과 편의를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성동구청 아동청년과 청년청소년팀(02-2286-6634)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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