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호주 친구와 영어로 코딩 배우는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 2기’ 9~11월 운영

서울 양천구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호주 명문 사립학교 학생과 함께 영어로 코딩을 배우는 “2025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 마감은 8월 28일까지이며, 목동 미래교육센터와 넓은들 미래교육센터 두 곳에서 각 15명씩 총 30명을 선발한다. 접수는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1기 공동화상수업에서 열중하는 아이들 © 변아롱 기자

 

이 사업은 양천구가 국제교육협력기관과 협력해 마련한 원격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호주의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Hillcrest Christian College)’와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1기 수업(3~6월)에는 총 36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음식·문화·반려동물·게임 등 친숙한 주제를 영어로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2기 수업은 기존 1기의 독해·토론 중심 구성에 코딩 교육을 접목하여 영어 의사소통 역량뿐 아니라 디지털 리터러시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도 함께 향상시키는 다면적 교육을 목표로 한다. 수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호주 현직 코딩 교사가 실시간으로 수업을 이끈다.

 

특히 학생들은 팀 기반 미션 수행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AI 기반 시선 추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습 수준과 속도를 사전 진단받고, 맞춤형 예습 콘텐츠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코딩 수업 커리큘럼은 ▲로봇 키트 소개 ▲센서 탐색 ▲기초 프로그래밍 ▲사운드 모듈 활용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제작 ▲로봇 제작 ▲고급 센서 통합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마지막 회차에는 스마트홈 구현을 주제로 호주 학생과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발표 및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학생들은 호주 친구들과 소그룹 협업을 통해 영어로 직접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수행, 실생활 영어 회화 역량과 글로벌 협업 경험까지 쌓을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호주 현지 학생과의 화상수업은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글로벌 친구와 협업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게 할 것’이라며, ‘경계 없는 배움의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제 교류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천구는 본 사업 외에도 청소년 및 청년 예술인 창작 지원,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공연·전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복지와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 2기’는 문화적 경계를 넘어선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을 지향하며, 영어와 코딩이라는 21세기 핵심 역량을 융합한 미래적 교육 콘텐츠로 주목된다. 양천구가 선보이는 이 수업은, 지역 기반 플랫폼을 통해 국제적 교류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공한 선례로 평가받을 만큼 교육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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