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 개막…아시아 건축문화 허브로 도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원국인 24개국에서 건축사와 전공 학생, 전문가 등 약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행사로,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 개막…아시아 건축문화 허브로 도약  © 임서진 기자

 

아시아건축사대회는 회원국 간 학술 교류와 실무 협력을 통해 도시, 환경, 건축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대표적 국제 플랫폼이다. 인천시는 2023년 차기 개최국 선정을 위한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한 이후 대한건축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대회 주제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로, 개회식, 이사회, 기조강연, 전문 학술 프로그램, 학생 잼버리, 도시투어, 시민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이 기조강연을 맡아 국제적 이목을 끌고 있으며, 인천시 총괄건축가 이상림의 송도국제도시를 주제로 한 기조포럼도 진행 중이다. 이들 강연은 세계적 건축가의 전문가적 식견을 직접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 행사도 활발히 운영되어 일반 시민들도 건축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해외 참석자들은 인천시의 역사적 건축자산과 첨단 도시개발 사례를 직접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지향적 건축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막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건축사들의 지혜와 경험이 모이는 이번 대회가 인천의 건축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이고, 아시아 건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천이 세계 속 글로벌 건축문화도시로 크게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건축 및 도시 분야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전문가·시민·행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국제 행사의 개최는 인천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건축문화 허브로 자리 잡아 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인천의 세계적 위상 제고뿐 아니라 건축 산업 활성화와 도시 발전 전략 수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키워드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은 미래 도시 건축의 방향을 선도하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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