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부터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 광장에서 ‘2025 하반기 중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공항일자리센터와 협력하여 마련됐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단 2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그 안에 구직자와 기업 간 실질적 연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총 20개의 구인 기업이 현장에 참여해 349명의 채용을 목표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력서만 준비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현장에서는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인증 확인서’를 발급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같은 고용복지 제도에 대한 홍보와 안내를 병행한다. 이는 단순한 채용의 장을 넘어서, 구직자의 고용 복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 서비스와도 직결된다.
![]() [코리안투데이] ‘2025 하반기 인천 중구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박람회는 취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부대행사도 알차게 구성되어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는 물론,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키링 만들기’ 체험부스, 영종바리스타제빵학원의 커피 바리스타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잠시 휴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참여기업은 다양한 업종에 걸쳐 구성됐으며, 사전 정보는 고용24(www.work24.go.kr) 채용정보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구직자 입장에서도 전략적인 준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하반기 인천 중구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구직·채용 행사가 아니라,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빠르게 찾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윈윈의 기회”라며 “중구는 앞으로도 글로벌 융합도시를 지향하며,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그동안 영종국제도시와 원도심 간 일자리 격차 해소를 위해 ‘중구 일자리센터’,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 등 지역 내 거점 일자리 허브를 운영하며, 직업 상담, 맞춤형 취업 연계, 취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중구의 이런 일자리 정책이 실현되는 대표적 사례로, 현장 중심의 채용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구직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람회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천 중구청 홈페이지(www.icjg.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중구 일자리센터(☎032-760-6925~7) 또는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032-746-6920~1)로 문의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좋은 사례로, 구직자에게는 기회의 장, 기업에게는 인재 확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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