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제도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5월 24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기존의 학생건강검진 시스템에 대한 여러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코리안투데이] 학생 건강검진 위탁 실시 프로세스 © 박미진 기자

 

현재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에서 지정한 기관에서만 실시되는 제한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검진 기관의 선택권 부족과 원거리 위치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추진단은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학교장이 지정한 기관뿐 아니라, 국가건강검진 지정기관 어디에서나 학생건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또한, 검진 항목에 교육 및 상담을 추가하여 의사가 비만과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해 교육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건강검진 결과는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하여 학생 및 학부모가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사후관리 정보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세종시와 강원 원주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시범사업은 학생의 건강 관리와 학교 현장의 불편사항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이해숙 학생건강정책관과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학생건강검진 제도가 한층 더 발전하고, 학생들의 건강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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