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가이’ 동대문구청장의 유쾌한 탄소중립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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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인제

 

동대문구가 MZ세대의 인기 밈 칠 가이(Chil Guy)’를 패러디한 유쾌한 영상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출연한 이번 영상은 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어 주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법들을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필 가이’ 동대문구청장의 유쾌한 탄소중립 실천법

 [코리안투데이최근 유튜브에서 유행 중인 칠 가이(Chil Guy)’ 밈을 패러디해 주민들의 탄소중립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24일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DDM TV 동대문구청)필 가이(Pill Guy)’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칠 가이캐릭터를 패러디한 것이다. ‘칠 가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여유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을 뜻하는 밈으로, 젊은 세대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영상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필 가이로 변신해 텀블러, 계단, 전자문서 사용 등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탄소중립 실천법을 직접 소개했다. 예를 들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모습, 종이 대신 전자문서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필형 구청장은 기후야~ 변하지 마! 내가 변할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탄소중립은 개인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캠페인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부터는 종이 없는 회의·보고를 도입해 행정 전반에서 종이 사용을 대폭 줄이는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계약 관련 출력 서류를 기존 30109매에서 1036매로 축소해 행정 업무에서 발생하는 종이 낭비를 줄였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엑스, 관내 4개 대학, 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함께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건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텀블러, 계단, 전자문서 활용은 모두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법들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필 가이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책적 노력과 주민 참여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필 가이영상은 동대문구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watch?v=_nRTkCjGK1Q)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주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 차원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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