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증가와 적극적인 고용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원주시의 고용률은 2023년 대비 하락했으나,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이다. 전국 고용률이 2024년 상반기 63.3%에서 하반기 62.6%로 떨어진 반면, 원주시는 같은 기간 0.3% 상승하며 차별화된 고용 성과를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문막공장 신축공사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 © 이선영 기자 |
민선8기 원주시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 지원 확대, 산업다각화 정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1천여 개 증가했다. 이는 시의 우량기업 유치 노력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신규 투자, 생산량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특히 35세 이상 정규직 취업 지원사업, 원주형 상생 일자리 안심공제 등 적극적인 고용 장려 정책이 일자리 증가를 더욱 촉진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고용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원주시는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지원을 통해 이러한 추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광덕에이앤티가 원주 기업도시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인 ㈜디에스테크노가 지난 1월 문막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광덕에이앤티는 자동차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18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디에스테크노는 올해 연말 50명을 시작으로 향후 9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채용이 지역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지원정책을 확대하며,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도 불구하고 원주시는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다각화와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및 첨단산업에서의 고용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앞으로 원주시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고용률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함께 원주시의 경제적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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