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빙기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장수

 

울산시는 해빙기를 맞아 도로시설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침하, 변형, 낙석 및 붕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울산시 건설도로과와 종합건설본부(건설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3개 반 17명의 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 대상은 건설 중인 도로 현장(10개소), 시특법 적용 시설물(92개소), 급경사지(193개소) 등 총 295개소에 이른다.  

 

울산시, 해빙기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 © 정소영 기자

 

주요 점검 사항은 급경사지 등 285개소에서 △비탈면 시설(낙석방지, 배수, 표면보호시설) 이상 여부 △비탈면 균열, 침하, 배부름, 지하수 용출 여부 △뜬돌 등 낙석 발생 조짐 △붕괴 및 토석류 발생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건설 중인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굴착사면 흙막이 가시설 등 해빙기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 및 보완 조치를 시행하며, 위험성이 높은 지역은 응급조치를 거친 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빙기는 시설물 강도가 약해져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다”라며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