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농업기술센터, 벼 직파재배 성공 위한 전문기술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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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장수

 

세종시농업기술센터(소장 안봉헌)가 13일 농업인종합교육관에서 벼 연구회원과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벼 직파재배 전문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벼 직파재배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핵심 기술을 전수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방식이다. 파종 방법에 따라 △드론직파 △무논점파 △건답점파로 구분되며, 노동력 절감과 생산비 절약 효과가 크지만 잡초 방제와 초기 입모율 관리가 중요한 농법이다. 이에 따라 세종농업기술센터는 농가들이 직파재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과 실질적인 노하우를 교육했다.

 

세종농업기술센터, 벼 직파재배 성공 위한 전문기술교육 실시

 [코리안투데이] 벼 직파재배 성공 위한 전문기술교육 실시 © 이윤주 기자

 

이번 교육에서는 직파재배 성공률을 높이는 ‘레이저 정밀균평’과 ‘종자 철분코팅 기술’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레이저 정밀균평은 논의 평탄도를 높여 볍씨가 고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균일한 입모를 유도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종자 철분코팅 기술은 볍씨에 철분을 입혀 부패를 방지하고 싹이 튼 후 뿌리를 튼튼하게 해 초기 생육을 돕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직파재배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잡초 방제와 입모율 향상 방안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농가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상원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20ha까지 면적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목표인 25ha 달성을 위해 실습 교육, 연시회, 현장 컨설팅, 시범사업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직파재배 기술 보급을 강화해 농업인들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벼 재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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