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지원

 

서울 동대문구가 관내 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업종의 제조업체로,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인 업체가 해당된다.

 

영세 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지원

 [코리안투데이의류 제조업체 창호 환풍기 교체 전(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총 비용의 10%를 부담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320일부터 417일까지 진행되며, 업체 대표자가 동대문구 경제진흥과 또는 동대문구패션봉제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제조업체의 화재 및 전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의 필수 안전 설비를 지원한다. 이러한 안전 설비는 화재 예방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와 함께 근로환경 개선과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냉난방기, 닥트, 순환식 보일러, LED 조명 등 총 35개 품목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과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작업환경이 특히 열악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신규 신청 업체, 환기가 어려운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 분진(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먼지조도(작업장의 밝기소음·전기 안전 등이 평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업체, 운영 기간이 오래된 업체 등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또한, 지원을 받은 업체는 3년간 사업체를 유지해야 하며, 사후 관리에도 협조해야 한다. 이는 지원된 설비가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직 지원받지 못한 신규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의류봉제 등 영세 제조업체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업환경 개선이 시급한 소규모 제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320일부터 417일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업체 대표자는 동대문구 경제진흥과 또는 동대문구패션봉제지원센터(답십리로3819, 창업지원센터 A1)를 방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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