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함께 키우고 돌보는 양육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출산부터 양육·돌봄·청소년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며, 실수요 기반의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저출생 대응 위한 맞춤형 지원… “출산부터 양육·돌봄까지 챙긴다” © 지승주 기자 |
출산 지원 확대… 경제적 부담 완화
고양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년 총 847.9억 원(국·도비 포함)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산지원금: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 지급
첫만남이용권: 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제공
부모급여: 출산 후 1년간 월 100만 원, 이후 1년간 월 50만 원 지급 (총 1,800만 원)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출산지원금 신청 기한을 출생일 기준 1년 → 출생신고일 기준 1년으로 변경해, 최대 13개월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영유아·아동 돌봄 강화… 보육 인프라 확대
고양시는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간제 보육 및 야간연장 보육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 6~36개월 영유아 대상, 기존 30개반 → 37개반으로 확대
야간연장 어린이집: 현재 108개소 → 119개소로 확대
24시간 언제나 어린이집: 올해 1개소 신규 운영
또한, 초등학생 돌봄 확대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3개소(고양장항 A1블록 1개소, 풍동 A1·A2블록 2개소) 개설하며, 시립어린이집 4개소(고양장항 A1, 풍동 A1·A2, 성사혁신지구) 개원을 추진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기준도 중위소득 150% → 20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소득 1,005만 원 이하)로 완화됐으며, 다형(120150%) 및 초등학생(612세) 가정의 정부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해 돌봄 서비스 이용 부담을 줄였다.
청소년 성장 지원… 방과후 교육 및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
고양시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방과후 교육 및 진로·취미 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방과후 활동 제공 (미술·요리, 코딩·리더십 교육, 생활체육·댄스 등)
청소년육성기금 활용: 도·시비 포함 총 5억 7,000만 원 투입
배움누리 맞춤형 교육: 저소득층 청소년 80명 대상 교육 및 성장 지원 (KB국민은행 후원금 8,000만 원, 시 예산 1억 7,400만 원 투입)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출산과 양육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고, 시민과 함께하는 육아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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