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산하 (재)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어린이 대상 해설사(도슨트) 프로그램 ‘탐험대’ 시리즈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코리안투데이] ‘탐험대’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해설을 통해 관람 몰입도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탐험대 프로그램은 해설사가 ‘탐험대장’이 되어 전시 공간을 함께 누비며 이야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월 5일 시작된 <원더풀랜드 탐험대>는 고양시 장항습지를 디지털로 구현한 전시 공간에서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멸종위기 동물인 저어새, 재두루미 등 장항습지 생물들을 주제로 태블릿을 활용한 숨은 동물 찾기, 뜰채로 물고기 구출하기 등 쌍방향 학습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6월 4일부터는 <함께 사는 세상 탐험대>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몽골 유목문화 전시에서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만들기, 동식물 관찰, 별자리 체험을 통해 문화 다양성과 유목민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1·2학기 평일 정규 운영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함께 사는 세상), 수요일(원더풀랜드)에 각각 오전 10시 30분, 11시 10분, 오후 4시 3회 진행된다. 대상은 5~7세 단체 및 개인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박물관은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가 4인의 작품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 유연성을 기르는 <뒤바뀐 세상 탐험대>라는 신규 도슨트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탐험대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전시를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자연과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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