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투자기업 현장지원, 책임관 양성 교육으로 본격화

 

울산시가 ‘울산 투자기업 현장지원’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6월 20일 동구 현대호텔에서 구군 인허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책임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업친화적 행정을 구군까지 확산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시청청사 전경 © 현승민 기자

교육에는 울산시 및 구군 인허가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울산시 기업현장지원과 김형률 팀장이 시의 투자기업 지원체계 및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담당 주무관은 실제 인허가 지원과 규제 개선 경험을 공유해 실질적인 현장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기업 현장의 관점을 직접 전달한 현대자동차 울산비즈니스협력팀 이진우 팀장은, 인허가 지원이 후속 투자유치에 미친 영향과 기업 입장에서 체감한 지원 효과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견학하며 산업 현장의 작동 원리를 체험한 참가자들은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의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활동 중인 공무원과 기업 실무자가 강사로 나서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기업의 입장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행정으로 해결하는 관점을 체득하길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투자기업 인허가는 평균 300건 이상이며, 이 중 약 70%는 구군의 소관”이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구군의 현장지원 책임관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허가 및 규제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22년 현대차 전담 지원팀 출범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기업현장지원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 조직은 대규모 투자사업에 공무원을 현장에 직접 파견해 자문, 애로사항 해소, 인허가 신속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4년부터는 중소기업을 위한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을 확대 운영하며, 체계적인 기업지원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번 교육은 울산시가 실질적 기업지원 강화를 목표로 구군과 협력해 나가는 첫걸음이자, 현장 중심 행정의 정착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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