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람, 치유의 가치를 담다… 철원 관전도서관, 독서와 테라피 결합한 인문학 강좌 성료

 

독서와 나눔, 그리고 치유의 시간이 강원도 철원에서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관전도서관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인문학강좌가 지난 6 17 10회기 강의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좌는 독서와 퍼실리테이션, 그리고 다양한 테라피 기법을 접목한 차별화된 인문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깊은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철원종합복지센터, 관전도서관 전경  © 송정숙 기자


강의를 진행한 조희정 강사는 최강창조해피연구소 소장이자 아이러브아이강사협동조합 대표로, 독서토론 기반의 집단 퍼실리테이션 기법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강좌를 설계했다. 특히 참가자 간 상호작용을 통한 성장과 치유를 강조한 점에서 기존의 일방향적 독서 프로그램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강의는 나와 함께 걷기라는 주제로 시작해, ‘디지털/외로움의 온도’, ‘죽은 자의 책 정소’, ‘에너지버스등 인간관계와 삶의 의미, 자아탐색과 감정 회복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모든 회기마다 감정카드, 글쓰기, 대화 테라피 등 참여형 콘텐츠가 녹아 있었으며, 참여자들은 단순한 독서강좌를 넘어선 인생 리셋의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리안투데이]철원 관전도서관 인문학강좌(독서포럼) 조희정 대표 강의진행  © 송정숙 기자


강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처음엔 책을 읽는 모임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매회 만남마다 나를 돌아보고 위로 받는 시간이 됐다조희정 강사님 덕분에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조희정 강사의 사회적 나눔 실천이다. 조희정 대표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줌을 통해 해피 재미 독서회라는 이름의 무료 온라인 강의를 2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책 한 권을 매개로 전국의 독서 모임 리더 및 일반 시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있는 이 활동은, 지역을 넘어선 독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리안투데이] “아이러브아이강사협동조합 대표이자 최강창조연구소 소장인 조희정”  ©송정숙 기자

 

‘해피 재미 독서회’는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독서 리터러시, 자기 성장, 대화 문화 형성, 관계 치유 등을 함께 다루는 실천형 공동체다. 참여 기준도 단순한 참석에 머무르지 않고, 주제발표, 꾸준한 활동, 온라인 기여도를 기준으로 우수회원을 선정하는 등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키워 나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희정 대표는 독서는 혼자보다 함께할 때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이번 철원 강의와 온라인 강의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서·퍼실리테이션·테라피의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지역과 사람들에게 따뜻한 변화를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해피 재미 독서회” 함께 도서 안내  © 송정숙 기자

 

한편 조희정 대표는 최강창조 힘찬 해피 강사로서 직무혁신 및 조직활성화 강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에 퍼실리테이터·직무교육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특히 1인 지식산업 전문가로 28년 경력의 프리랜서 교육강사로서, 300여 명 이상 강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 한국교육플랫폼협회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독서의 힘으로 공동체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행동하는 강사조희정. 그녀의 여정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세워가는 따뜻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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