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인가구 청년 암 조기 예방 나선다 …건강검진 항목 확대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인 가구 청년들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월 15일부터 ‘1인 가구 청년 건강검진’ 항목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시작된 해당 사업에 100여 명이 넘는 청년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조치이다.

 

구는 청년들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검진을 제공하고자 성별 맞춤형 ‘암표지자 검사’를 새롭게 추가했다. 암표지자 검사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보조 진단 검사이다. 기존 건강검진 항목은 혈압, 체성분 등 기초 검사와 흉부 X-ray 촬영, 혈액 검사 29종, 소변 검사 10종, 마음 건강 검진 등 총 45개였으며, 이번 확대 조치로 남성은 전립선암 표지자 검사가, 여성은 난소암 표지자 검사가 추가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영등포 청년 1인가구 대상 남녀 맞춤형 건강검진 안내 포스터. 자료=영등포구 제공

 

검진 대상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1인 가구 청년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청년은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10시간 이상 금식 후 보건소 2층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누리집(홈페이지) ‘진료‧민원-건강검진’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임신 및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지원 사업’과도 연계하여 진행된다. 20세부터 49세까지의 남녀 청년을 대상으로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까지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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