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바다는 이상 없다…인천시민의 여름 발걸음, 강화로 향하길

강화군이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으로 인해 급감한 관광객 수와 지역 경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시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정부의 공식 조사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강화 바다는 해양환경과 수산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불확실한 정보와 유언비어가 여전히 관광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강화 바다는 이상 없다…인천시민의 여름 발걸음, 강화로 향하길]  © 장형임 기자

 

지난 21일 인천 연수구 갯벌문화관에서 열린 인천시장 주재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박용철 강화군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화군의 청정 해변과 지역 특산 먹거리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 각 군‧구에 적극적인 홍보 협력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관광산업이 위축되며 소상공인과 어민들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며, “특히 여행 유튜버 등의 SNS 활용을 통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관광공사에는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위한 지원을, 인천시와 각 구청에는 ‘강화에서의 여름휴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화군은 자체적으로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을 통한 “청정 강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대 음식점 밀집 지역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불안 해소와 함께 관광객 유입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관광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 강화군이 다시 ‘믿고 찾는 청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민들이 올 여름 휴가철, 가까운 강화 바다를 선택해 지역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다.

 

강화군은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 정보 제공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화군청 총무과 행정팀(정희천, 032-930-3232)에서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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