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립 청천도서관, 2025년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인문학이 묻다, 길 위의 K-민주주의’ 운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구립 청천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인천x역사x철학> 인문학이 묻다, 길위의 K-민주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역사 ▲철학의 융복합적 주제로 구성된 총 3부의 인문학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주의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참여자들은 각 부별 강연에서 전문가들의 해설을 듣고, 실제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답사하며 역사적 체험을 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립 청천도서관, 2025년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인문학이 묻다, 길 위의 K-민주주의’ 운영  © 임서진 기자

 

특히 1부에서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인 1986년 5·3 인천민주항쟁과 1987년 6·10 부평대로 민주항쟁을 집중 조명한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시민들의 목소리, 민주화 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그 흐름 속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위치를 역사적으로 되짚는다. 3부에서는 철학적 관점에서 민주주의의 본질과 현시대의 과제,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천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실제 역사의 현장을 함께 걷고,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냉전 시대를 관통한 철학과 현대 민주주의를 지배하는 이념 및 개념을 함께 다뤄, 인천과 한국 그리고 오늘날 민주주의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청천도서관 누리집(https://www.bppl.or.kr/chungcheon), 부평구립도서관 블로그(https://blog.naver.com/bplib2012)를 통해 가능하다. 운영 일정과 상세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희수 부평구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나라 그리고 다양한 인문학적 시각으로 지적탐구를 하는 즐거운 인문학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부평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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