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전역에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확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수동의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 대상을 오는 8월 28일부터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수동 붉은 벽돌 건축물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붉은벽돌로 지어진 공장·창고·주택을 보전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초기에는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과 뚝섬역 남측,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최근 주목받는 성수동 북측 일대까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원 대상은 성수동 전 지역의 거주자와 건축주로, 붉은벽돌 건축물의 신축이나 대수선 시 전체 공사비의 절반,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지원 여부는 ‘붉은벽돌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단, 서울숲 및 성수전략정비지구는 제외된다.

 

구는 앞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2023년부터는 지원 범위를 성수역 일대와 뚝섬역 남측으로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제10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영국 유명 잡지 타임아웃이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은 성수동의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건축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매개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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