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숭의4동에 ‘출생·전입신고 포토 존’ 설치…신청사 방문객 큰 호응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에 새로운 가족의 시작을 기념할 수 있는 ‘출생 및 전입신고 포토 존’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토 존 설치는 주민의 삶에 있어 중요한 순간인 출생과 전입의 기억을 의미 있게 남기고, 새로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환영과 소속감을 느끼게 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이 자연스럽게 포토 존을 이용하며 긍정적인 민원 경험을 갖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포토 존은 하트 모양의 따뜻한 패널 디자인에 LED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포토 존 상단에는 ‘숭의4동 가족이 되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이를 감싸는 화사한 꽃 장식은 생명을 축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민원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방문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숭의4동 ‘출생·전입신고 포토 존’  © 김미희 기자

 

특히 이 공간에는 미추홀구의 공식 마스코트인 ‘미추’ 패널이 함께 설치돼 포토 존의 친근함을 더했다. 미추는 지역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작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청사를 중심으로 포토 존을 확대해 주민들의 생활 속 감동을 행정과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는 여의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따라 새롭게 지어진 청사로, 지난 7월 공식 개청했다. 최신 민원 환경이 갖춰진 이곳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이번 포토 존 설치를 계기로 더욱 따뜻한 행정 서비스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토 존은 특히 출생신고를 하러 온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의 첫 행정기록과 함께 가족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입신고를 하러 온 주민들도 이 공간에서 새 출발의 기념사진을 찍으며 숭의4동과의 첫 인연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향후 미추홀구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행정복지센터에도 포토 존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신청사 건립 시 초기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의 소통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청사가 단순한 민원처리 공간을 넘어, 주민의 일상을 축하하고 기억하는 장소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김모 씨는 “출생신고하러 왔다가 포토 존을 보고 너무 예뻐서 가족사진을 남겼다.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하며 큰 만족을 보였다. 또 다른 주민은 “전입신고라는 단순한 행위가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받는 느낌이라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포토 존 설치는 단순한 조형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관공서의 문턱을 낮추고, 행정을 보다 인간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미추홀구는 이처럼 ‘작지만 감동적인 변화’를 통해 주민 중심 행정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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