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4동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뜻깊은 나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부평구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추석맞이 온누리 한가위 나눔’ 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산곡4동,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온누리 한가위 나눔’ 실현 © 임서진 기자 |
이번 나눔 사업은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곡4동이 ‘2025년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후원금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마사회와 같은 공공기관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현장 밀착형 단체가 그 지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체계가 완벽하게 작동한 것이다. 마사회 기부금 지원사업 선정은 산곡4동이 지역 복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업 계획의 타당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 총 10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단순히 상품권을 전달하는 행위를 넘어, 위원들은 가정 방문을 통해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과 이웃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정서적 지지 역할까지 함께 수행했다.
이처럼 현장 밀착형 나눔 방식을 채택한 것은 명절 기간 동안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단순한 성금 전달자가 아닌, 이웃의 안녕을 살피는 지역 복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번 나눔의 재원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된 것 역시 나눔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지역 소상공인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부금이 취약계층의 명절 준비를 돕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공의 목표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했다.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산곡4동의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은 더욱 단단해졌다. 박영숙 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온누리 한가위 나눔사업은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의체의 활동 의지를 다졌다.
김재수 산곡4동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후원한 기관과 현장에서 봉사한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동장은 “먼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부금을 후원해주신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명절을 앞두고 귀한 시간을 내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협의체 위원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동장은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평구 차준택 구청장은 평소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인 복지 참여를 독려해 왔으며, 산곡4동의 이번 사례는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 조직이 힘을 합쳐 주민 주도의 따뜻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곡4동은 이번 나눔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포용적인 복지 도시 부평을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