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맞아 국내 그림책계가 뜻깊은 특별전을 열었다.
지난 10월 15일 오후 4시, 파주 광인사길 88 보림출판사 1층 일러스트갤러리 비읍에서 개최된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 오프닝 행사는 많은 작가와 출판 관계자,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코리안투데이] 2025 그림책의 해 특별전,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 © 백창희 기자 |
이번 전시는 ‘그림책의 해’를 기념하며, 중견 작가부터 신인 작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100명의 그림책 작가가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기획전이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를 넘어, 작가 개개인의 세계관과 예술적 감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어 현장에는 진지한 감동과 따뜻한 공감이 흘렀다.
 [코리안투데이] 2025 그림책의 해 특별전,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 1, 2층 전시장 모습 © 백창희 기자 |
“책장을 넘기듯 전시장을 걷다” – 감성적인 전시 콘셉트로 호평
이번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책장을 넘기듯 전시장을 걷는다”는 콘셉트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마치 그림책 속을 산책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100명의 작가들은 각자 2~5점의 일러스트 작품을 출품했으며, 모든 작품은 100만 원 미만의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그림책의 감동을 경험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림책의 예술성을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자’는 전시 취지에 따라, 일러스트의 대중화와 그림책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전시기간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일러스트 마켓 & 사인회’ 진행 © 백창희 기자 |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일러스트 마켓 & 사인회’
특별전 기간 중인 10월 24일(금)~26일(일)에는 ‘파주페어 북앤컬처 축제’와 연계해 ‘일러스트 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하루 12명의 작가가 직접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작가의 창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5일에는 이수연, 김유대, 이성표 작가, 26일에는 가애, 류재수, 이명애 작가가 참여하는 사인회가 열려, 독자와의 직접 만남이 이루어진다.
단순한 사인 행사를 넘어 작가와 관람객이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감정을 나누는 예술적 교감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일러스트갤러리 비읍, 세대와 장르를 잇는 한국 그림책의 축제의 장 마련 © 백창희 기자 |
보림출판사와 그림책협회 공동 주관_ 한국 그림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협력의 장
이번 특별전은 보림출판사와 그림책협회, 일러스트갤러리 비읍이 공동으로 주관하고,교보문고, ARC.N.BOOK,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주요 문화기관과 출판계의 협력 속에 추진되었다.
특히 오프닝 행사에는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은관문화훈장 수훈)와 박은덕 보림출판사 편집자(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수상자) 등이 참석해 오프닝 날 깜짝 이벤트로 축하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와 작가들의 예술적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자리”라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림책, 세대를 넘어 마음을 잇는 예술
그림책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어른에게도 감동과 사유를 선사하는 예술 장르다. 이번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 특별전은 이러한 그림책의 본질을 되새기며, 일러스트레이션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100명의 작가가 만든 100개의 세계를 마주한다. 작품들은 따뜻함과 철학이 공존하며,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그림책처럼 완성된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 그림책의 해 특별전,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 © 백창희 기자 |
전시명: 2025 그림책의 해 특별전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
기간: 2025년 10월 1일 ~ 10월 31일
장소: 일러스트갤러리 비읍 (파주 광인사길 88, 보림출판사 1층)
문의: 031-955-3441
인스타그램: @illust_bieup
공식 홈페이지: www.illustgallerybi-eup.com
이번 오프닝을 통해 일러스트갤러리 비읍은 한국 그림책의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공고히 했다.
‘100명의 작가, 100개의 세계’는 작가와 독자, 예술과 일상이 이어지는 2025년 그림책의 해를 대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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