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겨울을 앞두고 동별로 펼쳐진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사근동 ‘사랑의 김장 나눔’ © 손현주 기자 |
사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4일 사근동공공복합청사 공유주방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직접 담근 김치를 관내 취약계층 21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절임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주요 재료를 행사 당일 경기도 포천에서 직접 공수해 신선함을 더했다.
위생적인 손질과 정성스러운 버무림으로 완성된 김장김치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가구 등 1:1 결연 가정에 직접 방문 전달되며 안부 확인까지 이어졌다. 조순자 위원장은 “김장 준비가 쉽지 않은 요즘, 실제 도움이 되는 나눔을 준비하고 싶었다”며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숙 사근동장은 “매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협의체와 복지관에 감사드린다”며 “새마을부녀회, 적십자사 등 민간단체들의 자발적 김장 나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옥수 권역의 금호4가동, 금호2·3가동, 옥수동 주민센터는 옥수중앙교회로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1,800kg을 기탁받았다. 옥수중앙교회는 매년 금호·옥수 지역 저소득 가정과 독거어르신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기탁된 김치는 세대당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금호4가동 ‘사랑의 김장 나눔’ © 손현주 기자 |
호용한 담임목사는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을 꾸준히 돌보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문해경 금호4가동장은 “교회의 지속적인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김치는 관내 어려운 분들께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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