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 작은 사진관은 사진을 찍을 기회가 적었던 이웃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원주시 봉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특화사업 작은 사진관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이번 봉산동 작은 사진관 사업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난 3월 원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내 다양한 이웃들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했다. 촬영은 봉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두울천사들의 집,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이뤄졌다.
![]() [코리안투데이] 봉산동 작은 사진관,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특별한 추억 선물 © 이선영 기자 |
사진 촬영 현장에서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얼굴에 자연스러운 웃음이 번졌다. 특히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들이 메이크업과 촬영 보조에 직접 참여하며 세대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은 정성스럽게 대상자 한 명 한 명을 도우며 봉사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봉산동 작은 사진관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속에 담긴 웃음과 표정은 참여자들에게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했으며, 액자에 담긴 사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선물이 됐다.
이번 사업은 봉산동에 소재한 정보통신업체 설악이앤씨㈜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과 지역 복지기관의 협력이 어우러지며,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신동익 봉산동장은 봉산동 작은 사진관이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지 않은 이웃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봉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봉산동 작은 사진관은 그 출발점으로, 사람 중심의 복지가 지역 안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