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구청 내 ‘소통 휴게실’…편안한 쉼과 공감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구청사 내에 새롭게 조성한 ‘소통 휴게실’이 직원들과 방문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공공청사의 새로운 소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구청 내 ‘소통 휴게실  © 임서진 기자

민선 8기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구는 청사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휴게 및 소통 공간이 부족하다”는 직원과 구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휴게실 3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휴식의 기능을 넘어 ‘소통과 공감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행정의 새로운 변화와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휴게실은 ‘열린 공간’

 

계양구의 소통 휴게실은 직원 전용이 아닌, 구청을 찾는 구민에게도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여하지 않고, 특정하지 않으며,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방문객과 직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쉴 수 있는 심리적 개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민은 민원 대기나 상담 전후에 잠시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직원들도 짧은 시간이나마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회의도 가능, 소통도 가능…다용도 공간으로 확대 활용

 

이 소통 휴게실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기능을 겸하고 있다. 소규모 회의, 간담회, 행정 협의 등 비공식적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면서, 기존의 딱딱한 회의실 중심의 행정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식물과 따뜻한 색감의 가구, 조도 등을 활용해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직원들은 “잠깐만 머물러도 기분 전환이 되는 공간”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민 반응도 “기분 좋은 변화”

 

실제 이곳을 찾은 한 구민은 “단순히 민원만 처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한 차를 마시며 직원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구청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딱딱하고 거리감 느껴지는 공공기관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모한 계양구청이 반갑다”고 말했다.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긍정 효과

 

계양구 관계자는 “이 공간이 단순한 휴게실이 아니라, 직원과 시민 간 이해와 공감의 공간으로 작용함으로써 전반적인 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 실시된 가족친화 인증 재심사에서도 이 소통 휴게실이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형성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소통 공간의 확대를 통해 열린 행정, 공감 행정을 실현하며, 시민과의 신뢰 형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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