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지난해 첫 개최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팬들이 재개최 청원을 보냈고, 6만 4천 명의 현장 관중과 6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시청자를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쓴 아이콘매치가 다시 돌아왔다. 올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경기 결과가 넥슨의 ‘FC 시리즈’ 게임 능력치에 반영되는 시스템이 도입되며 현실과 가상이 맞닿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가 된다.

 

‘창 팀(FC SPEAR)’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휘 아래 드로그바,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 카카, 제라드, 루니,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등이 공격 본능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는 ‘방패 팀(SHIELD UTD)’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지휘하며 카시야스, 푸욜, 네스타, 비디치, 애슐리 콜, 마켈렐레, 마르키시오,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등이 견고한 수비 벽을 세운다. 공격과 수비, 서로 다른 철학이 맞부딪히며 창과 방패의 격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명승부가 예고된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아이콘매치 홍보 포스터 © 박수진 기자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 쿠팡패스 선예매와 KREAM 단독 예매 창구는 눈 깜짝할 새 동났다. 1인당 최대 8매 제한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이 동시 접속하며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였다. 이 현상은 축구와 e스포츠의 경계가 허물어진 새로운 팬덤 문화를 보여준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 박수진 기자

올해 아이콘매치의 백미는 ‘라이브 퍼포먼스 시스템’이다. 이벤트 매치 결과가 FC 온라인과 모바일에 그대로 반영된다. 선수들의 실제 경기력이 속력·가속력·볼 컨트롤 등 게임 능력치로 연결되며, 팬들의 응원 수치 또한 능력치에 반영된다. 이는 경기장을 찾은 팬과 온라인 이용자 모두가 ‘경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가능케 한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사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아이콘매치 준비 모습 © 박수진 기자

 

아이콘매치는 단순한 흥행 이벤트를 넘어 FC 시리즈의 장수 IP 도약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넥슨 박정무 부사장은 “작년보다 더 화려한 라인업과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했다”며 “팬 여러분께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회 개막 전부터 FC온라인은 PC방 점유율 8.13%로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게임과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하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 박수진 기자

 

현장 분위기 또한 뜨겁다. 상암동 일대는 일주일 전부터 글로벌 팬들을 맞이할 무대와 이벤트 공간 설치로 분주하다. 아이콘매치는 MBC와 SOOP, 네이버 치지직에서 생중계되며 FC 모바일 인앱 중계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팁도 준비됐다. 입장 시에는 KREAM 예매 화면의 바코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고, 포토존과 굿즈 판매 부스는 혼잡을 피해 일찍 방문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를 대비해 방수 아우터나 투명 우비를 챙기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 박수진 기자

 

 

2025년 가을,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니라 전설과 미래가 만나는 무대, 현실과 상이 연결되는 문화의 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박수진 기자: guro@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전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