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용량 커피값 최대 600원 인상… 작은 사이즈는 인하

스타벅스, 대용량 커피값 최대 600원 인상… 작은 사이즈는 인하

스타벅스가 대용량 사이즈의 커피값을 올리고 작은 사이즈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사이즈별 가격 차이를 크게 벌리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업계 1위 스타벅스가 26개월 만에 가격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타벅스, 대용량 커피값 최대 600원 인상… 작은 사이즈는 인하

 [코리안투데이] 스타벅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두정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그란데(473ml)와 벤티(591ml) 사이즈의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올릴 계획이다. 반면 가장 많이 팔리는 톨(355ml) 사이즈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며, (237ml) 사이즈는 300원 인하한다.

 

한편, 원두 상품군 중 홀빈 11종은 현재 15000~18000원 대에서 18000~2만원으로, VIA 8종은 5900~15000원에서 6900~15700원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의 엑스트라군 옵션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는 20147월 아메리카노(톨 사이즈) 가격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202214500원으로 인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에 대해 가격을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원두 가격 상승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된 상황에서 이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누적됨에 따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면 이디야커피, 할리스, 커피빈 등 경쟁업체들이 뒤따라 가격을 올린 바 있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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